삼성화재(사장 이수창)가 베트남에 합작보험회사를 설립한다. 삼성화재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국영 재보험사와 합작으로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결의했다. 내년 3~4월중 설립할 예정인 현지법인의 자본금은 5백만달러이며 삼성측은 50%의 지분을 갖게 된다. 현지 합작법인은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손해보험 전종목을 취급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베트남 진출에 나선 것은 이머징 마켓에서 수익기반을 갖추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에 합작법인 지점 사무소 등을 두고 있다. 특히 작년 5월 국내 보험사로는 최초로 중국 삼해에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