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백화점들이 오는 7월5일 정기세일을 앞두고 일찌감치 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은 정기세일이 시작되기 1주일 전 또는 열흘전에 시작하는것이 상례이나 이번에는 월드컵 8강 진출 등을 빌미로일부 브랜드가 선수를 치면서당겨졌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7월4일까지 16일간 서울 및 수도권 전점(10개점)에서 유명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브랜드 세일에는 550여 브랜드가 단계별로 참여해 28일께에는 참여율이 60% 정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차별화된 테마행사 위주로 진행되고 레저 스포츠 페스티벌, 노세일(No-Sale) 브랜드 특집 등의 행사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숙녀의류 패션샌들, 핸드백, 선글라스 등의 기획전이 열린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1일부터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여름 세일에 들어간다. 할인율은 자사 카드 10% 우대 등을 포함해 10~30%이며 세일 참여율은 40% 정도다. 신세계 백화점 마케팅팀의 정병권 과장은 "소비자의 관심이 월드컵에 몰려있기때문에 전년에 비해 세일 물량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21일부터 의류 등 일부 브랜드가 세일에 들어가며 28일부터 7월4일까지는 전관 브랜드 세일을, 7월5일부터는 정기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랜드 세일 참여율은 70% 정도로 여성캐주얼 50%, 여성정장 81%, 가정용품이 65%, 해외명품이 80%, 아동,스포츠 70%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한세상백화점도 20일부터 30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진행, 패션잡화를 20%,여성의류 20~50%, 신사정장 30~50%, 스포츠 상품을 20~50% 할인판매한다. 또 '여름상품 특별기획전'도 마련, 바캉스웨어, 여름신사복, 스포츠캐주얼 등의품목을 기획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