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삼성화재 LG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이 총 42억8천만원을 상금보험금으로 지급하게 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한국팀의 8강 진출을 조건으로 상금보험에 가입한 3개사에 총 22억5천만원의 보험금을, LG화재는 대우자동차판매에 22억원의 보험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또 월드컵 공식보험사인 현대해상은 청주백화점에 1천만원의 상금보험금을 줘야 한다. 삼성화재는 삼보컴퓨터, 국민카드, 대림자동차 등과 상금보험 계약을 맺었다. 삼보컴퓨터는 작년 6월 사은행사를 하면서 3천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3억원의 상금보험 계약을 맺었다. 1억9천8백만원의 보험료를 낸 국민카드는 15억2천만원의 상금보험금을 받게 됐다. 대림자동차는 2억원 규모의 경품 사은행사를 하면서 2천8백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삼성화재와 상금보험 계약을 맺었었다. LG화재는 대우자동차판매에 22억5천만원의 상금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우자판은 한국 월드컵팀이 8강에 진출할 경우 작년 5월1일~6월30일 누비라Ⅱ를 구입한 고객 전원에게 1백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