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9천9백10만달러에 이르고 내년에는 1억2천7백4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는 19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초기시장인데다 e비즈니스 확대와 이에 따른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한국IDC는 특히 올해는 재해복구 솔루션 시장을 둘러싸고 스토리지 하드웨어 업체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권 공공부문 등에서 재해복구 솔루션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방식보다는 하드웨어 방식이 주를 이룰 것으로 분석하고 가장 큰 수혜 업체는 EMC와 HIS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AN(스위치 장비를 통해 여러 개의 서버와 스토리지를 통합하는 방식)시장 확대,가상화 기술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스토리지 자원관리 시장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6천5백90만달러로 전년의 4천9백40만달러에 비해 33.4% 성장했다고 밝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