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과 고추장에 이어 쌈장에도 고급화 바람이불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찬들과 대상[01680] 등 장류업체들은 휴가철을 앞두고 쌈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야외에서 이용이 간편한 프리미엄급 쌈장제품을 속속 출시할 계획이다. 해찬들은 다음달 화학첨가물과 방부제,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고 주원료인 된장에 마늘과 양파 등 10개 양념을 첨가한 프리미엄급 쌈장 `토맛 양념쌈장'을 선보일예정이다. `토맛 양념쌈장'은 궁중요리 전문가인 한복려씨가 만든 제품이라고 해찬들측은설명했다. 대상[01680]도 다음달 마늘과 양파 등의 진액을 첨가한 프리미엄급 쌈장을 출시할 계획이다. 샘표식품[07540]은 지난해 말 100% 콩으로 만든 `숨쉬는 콩된장'을 선보인데 이어 이달들어 `100% 국산 태양초 햇고추장'을 배합한 것에 마늘과 참깨, 파 등 8가지양념을 첨가한 `고기와 야채에 좋은 양념쌈장'을 출시했다. 신송식품은 최근 씹히는 맛을 내기 위해 표고버섯을 넣은 프리미엄급 쌈장 `신송 쌈장 골드'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제품 가격은 중국산 양념과 밀가루, 된장 등으로 만든 기존 중저가 제품보다 30~50% 비싸다"며 "쌈장의 재료가 되는 된장과 고추장이 이미고급화됐기 때문에 쌈장에도 고급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