用武則以力勝, 용무즉이력승 用文則以德勝, 용문즉이덕승 文武盡勝, 문무진승 何適之不服, 하적지불복 -------------------------------------------------------------- 싸움에서는 힘으로 이기고, 문화면에서는 덕으로 이겨 문무 양면에서 다 이긴다면 어느 누가 승복하지 않겠는가. -------------------------------------------------------------- '여씨춘추 신대람 불광(呂氏春秋 愼大覽 不廣)'에 있는 말이다. 지금 한국과 일본에서는 제17회 월드컵 축구시합이 진행중이고 그 열기가 전파를 타고 실시간으로 온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각국 선수들은 조국의 명예를 걸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이고 있고, 각국 응원단은 문화사절의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주최국인 한국과 일본은 대회 기간중 자국을 찾아 온 외국손님들에게 자국의 문화전통을 알리고 산업경제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따지고 보면 문화전략의 성공은 운동장에서의 한판 승부보다 그 의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