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 어음부도율이 11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04%로 1990년 11월(0.039%) 이후 가장 낮았다. 대출금리가 떨어져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아진 데다 대우 회사채 등 거액의 부도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영업일 기준) 부도업체 수는 12.2개로 작년 12월(17.9개) 이후 5개월째 감소세였다. 이 역시 1990년 5월(11.5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부도업체 수는 3백17개로 전월(3백11개)보다 6개 늘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