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경기 때마다 푸짐한 경품을 내걸어온 유통업체들이 18일 이탈리아와의 경기로 결정되는 8강 진출에 대비해서도 해외여행 보내주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홈쇼핑(www.ehyundai.com)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르면 19일 오전부터 오는 22일까지 4강 진출을 기원하는 경품행사를 갖는다. 해당기간 구매고객에게 10%의 적립금을 주며 프로그램별로 10명씩(일부 프로그램은 5명) 총 325명을 추첨, 발리, 푸켓, 세부, 코타키나바루 등 해외 휴양지로 여행을 보내준다. 경품 당첨자는 여행지와 여행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7월4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점에서 '8강 진출 기념 유명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평소 세일을 잘 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기획상품을 많이 내놓고 패션 샌들이나 선글라스 브랜드도 여름신상품을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 행사에는 60% 가량의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며 레포츠 박람회, 장마철 숙녀캐주얼 행사 등 8강 진출에 따른 다채로운 행사를 많이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1일부터 '8강 진출 축하 초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스포츠와 의류, 식품 등에서 상품을 선별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8강 진출에 실패하면 21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시작하고 28일부터는 경품이나 사은품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LG홈쇼핑은 8강에 진출하면 고객 600명에게 적립금을 20만원씩 주기로 했다. 실패하면 적립금은 3만원으로 줄어든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구매고객 가운데 8명을 추첨, 그랜드백화점 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구매금액의 10%를 되돌려 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