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한여름 오후. 집에 놀러온 아내의 친구들에게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대접하면 어떨까. 항상 젊잖을 것만 같은 영화배우 안성기가 올 여름엔 사랑하는 아내와 친구들을 위해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동서식품의 "맥심 아이스커피" 새 광고 "흔들자"편(제일기획 제작)은 흔들기만 하면 아이스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바텐더로 변신한 안성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광고에서 현란한 쉐이킹 댄스를 무리없이 소화해낸 안성기는 원래는 춤맹(?)이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제작진의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농익은 표정과 동작으로 "Hippy Hippy Shake"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댔다. 그는 내년엔 아예 길거리에서 춤을 추며 광고를 찍자고 제안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