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를 운영하는 태창가족(대표 김서기)은 지난 90년 설립됐다. 가맹점 확장을 본격 개시한 2000년 6월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3백30호점을 개설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김 사장은 "가맹점의 한달 평균 순익이 7백~1천만원대"라며 "가맹점 성공률이 80~90%"라고 강조한다. 쪼끼쪼끼는 생맥주 전문브랜드라는 점에서 일단 차별화 된다. 고품격 인테리어와 가족단위로 들를 수 있는 저렴한 가격으로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창업희망자를 만나 상담하는 일에서부터 상권조사,점포개발,인테리어 공사,오픈지원,사후 지원관리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시스템은 가맹점주들이 다른 점주들을 확보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가맹점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의 점포 및 매출관리,본사가 직영하는 물류센터,본사 주도의 다양한 판촉이벤트,지속적인 고급메뉴의 개발보급 등은 본사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쪼끼쪼끼 점포의 특징은 우선 대학가나 오피스가가 아닌 주택가 입지에다 가족끼리 갈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깨끗한 매장 내부다. 이에따라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가족단위 고객이 꾸준히 확보될 전망이다. 맥주의 맛을 높이기 위해 맥주통 관의 내부를 씻어내는 살균세척기를 도입하고 잔 자체도 영하 20도에서 꽁꽁 얼려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전략으로 A급 상권이 아닌 주택가에서도 가맹점들은 성공하고 있다. 본사는 또 신개념 맥주를 창조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커피생맥주,오미자생맥주,그린생맥주,한방생맥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맥주는 가족단위의 고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계절메뉴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안주류도 경쟁력의 포인트다. 매콤새콤 골뱅이와 사리,신선한 과일모듬,훈제치킨 등이 주력 안주다. 본사의 조리교육을 통해 전 가맹점이 통일된 맛을 제공하도록 체계화했다. 매달 안주 발표회를 열어 채택된 메뉴가 전 점포에 공급되고 있다. 고객층은 20대에서 50대 남녀로 폭넓은 편이다. 이에따라 적정입지는 도심번화가,아파트단지,주택가,사무실 주변 이면도로이며 반드시 1층 점포에만 입점토록 하고 있다. 투자비용을 보면 25평 점포를 기준으로 8천5백만원 정도다. 가맹비와 물품 보증금,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한 비용이다. 점포 임대비용까지 감안하면 1억2천만~1억5천만원 정도 든다고 본사는 설명한다. A급 상권이라면 4억~5억원은 충분히 들어가지만 입지를 주택가로 바꾸면서 투자비가 낮아진 것이다. 본사 설명에 따르면 25평 점포를 기준으로 월평균 3천만원(하루 매출 1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중 식자재비,인건비,공과금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매출대비 약 30%~35% 정도이다. (02)415-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