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리아(대표 황문구)는 2001년 3월 법인 설립 이후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에 주력,현재 7백40개가 넘는 가맹점을 확보했다. 전국 PC방 수가 2만개에 육박하면서 "사양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소리까지 듣던 PC방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발빠른 성장세로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 4백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2천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 노래방 등 사업다각화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사이버리아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이버리아 PC방의 해외 진출 시점은 작년 5월.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점을 시작으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여러나라에 진출했다. 황 사장은 "앞으로 세계 각지에 우리나라 토종 사업인 PC방 사업을 적극 전파할 예정이며 국내 사업을 통해 익힌 노하우와 탄탄한 자금력,지속적인 게임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버리아 본사는 급성장의 이유를 대형화와 고급화 전략 덕분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상권분석팀을 따로 둬 확실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개점 이후 실적이 기대보다 저조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주는 등 사후 관리가 뛰어나다는 것도 가맹점주들에게 후한 점수를 얻는 요인이다. 본사가 직접 24시간 애프터서비스팀을 운영,컴퓨터 고장으로 인한 영업지연을 해소하는데 힘을 쏟았다. 게임 문외한인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유명 게이머를 고용해 교육을 실시,매장에서 게임 방법을 묻는 고객들에게 바로 답할 수 있도록 한 점과 각 매장을 순회하며 실시하는 팬 사인회,시연회 등은 매장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사이버리아는 자체 게임개발팀을 운영,온라인 슈팅게임인 워터크래프트와 아동용 PC게임인 "신뽀리의 대모험"을 내놓은 바 있다. 오프라인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 게임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하는데 성공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사이버리아는 지난 3월 두번째 브랜드인 "사이버리아 인터넷 노래방"을 선보였다. 사이버리아 인터넷 노래방은 각 방마다 인터넷을 설치해 자료수집과 e메일,화상채팅,영화관람,쇼핑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노래방안 자신의 모습이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되어 네티즌 및 전문 기획사의 심사까지 받을 수 있다. 자체 공급해주는 영상물만을 배경화면으로 상영,배경 영상에 관한 고객의 선택권이 전혀 없었던 기존 노래방의 문제점을 보완,인터넷의 무궁무진한 동영상 컨텐츠를 고객 마음대로 배경 영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영화시청까지 가능한 휴식 공간이다. 사이버리아는 노래방 시설안에 대형 휴게 공간을 따로 마련해 음료시설과 인터넷 컴퓨터를 설치,대기자를 지루하지 않게 배려한 점도 또 다른 특징이다. 대형 프로젝션 TV,평면 모니터와 최고급 반주기,스피커,무선 마이크 등 노래방의 고급화와 매장의 대형화를 꾀했다. 각 방을 대.중.소형으로 배치해 사이버방,회식 모임방,가족 모임방 등으로 테마에 맞게 분류해 놓았다. (02)41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