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의 고가약(동일성분약 가운데 건강보험 등재가격이 가장 높은 약) 처방 비중이 올 3월부터 다시 상승해 건강보험 재정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를 EDI(전자문서교환)로 청구하는 의료기관의 외래진료분 기준으로 고가약비율은 의약분업 실시전 36.24%(2000년5월)에서 분업후인 지난해 1월 53.48%로 크게 증가했고 같은해 10월 53.25%를 정점으로 이후에는 평균 48%정도로 떨어졌으나 올해 3월 다시 50.85%로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EDI 청구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약품비 청구금액별 제약사순위를 분석한 결과 한독약품[02390]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대웅제약[03090],한국화이자, 한국얀센, 한국MSD, 동아제약[0064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청구금액 상위 20개 제약사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가 8개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