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그넷은 오는 2005년에 매출 9조8천억원을 달성해 할인점업계 1위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마그넷은 17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격적인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마그넷은 올해 이미 3개 매장을 열었으며 오는 26일 서울 도봉점을 시작으로 의왕점(7월),오산점(8월),중계점·광주첨단점(이상 9월),수지점(11월),안산점·수원천천점(이상 12월) 등 8개 점포를 차례로 오픈한다. 또 2003년에는 15∼16개점,2004년에는 12∼13개점,2005년에는 11∼12개점을 열 예정이다. 매출 목표도 크게 늘려잡았다. 올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64% 늘어난 2조7천억원이다. 또 2003년 4조5천억원,2004년 6조8천억원을 기록한 뒤 오는 2005년에는 9조8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형 확장 못지않게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울산점을 시작으로 전자랜드에 임대한 마그넷내 가전매장이 직영으로 전환돼 이익률이 한 해 전보다 5% 이상 높아지게 됐다. 또 의류 매출 비중 증가 추세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소형가전 PB(자체브랜드)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성득 마그넷사업본부장은 "2005년에는 75개 이상의 점포망을 갖춰 외형면에서 할인점업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마그넷은 오는 21일 도봉점 개점과 함께 상호를 '롯데마트'로 변경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