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바이오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 오송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행사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한범덕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내 바이오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완벽한 전시연출을 위해 98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만큼 품격 높은 엑스포장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오는 7월초 조직위 사무국을 엑스포 현장으로 이전해 운영,전시,시설,교통,숙박 등의 문제까지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전시회는 보통 3∼4일동안 기업과 전문가들만 참여해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만 이번 엑스포는 한달동안 열리며 기업은 물론 일반인도 참가해 바이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바이오 교육장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송엑스포가 집안잔치가 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 대해 한 총장은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1년여간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를 벌이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기로 했다"며 "세계 바이오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행사도 열리는 만큼 명실공히 세계 바이오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엑스포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 총장은 "오송엑스포 장소가 중부고속도로 오창IC에서 불과 5분 거리일 정도로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좋고 편의시설도 잘 꾸며져 있다"며 "4백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관리를 지원해 일반 관람객에게도 최상의 엑스포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