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SC430,폭스바겐 보라,캐딜락 CTS,볼보 XC90,벤츠 뉴E클래스,아우디 올로드콰트로,뉴 링컨 타운카리무진. 하반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을 이끌 "선봉장"들이다.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를 쏟아놓으며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도요타 렉서스 SC430="렉서스의 보석"(Jewel of Lexus)이라는 컨셉트로 개발된 렉서스 최초의 초대형 컨버터블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대형 세단 LS430과 같은 V8 4.3L VVT-i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2백85마력,최고속도는 시속 2백51km에 달한다. 정시상태에서 시속 1백km에 도달하는 시간이 5.9초에 불과할 정도로 순발력이 좋다. 차체는 첨단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9월 국내에 선보인다. 폭스바겐 보라=폭스바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카 골프(Golf)의 자매 모델로 골프의 해치백 스타일에 뒷트렁크를 더했다. 대형 그릴을 달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런 이미지를 풍기는 앞모습 때문에 "베이비 파사트"란 애칭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소비자 조사기관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골프와 같은 1백16마력의 2.0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천2백80만원. 다음달 출시된다. GM 캐딜락 CTS=1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GM의 기술이 집약된 야심작. 기존에 중후함을 내세웠던 캐딜락은 CTS 출시를 계기로 첨단카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3.2리터 DOHC V6 엔진을 장착,2백20마력의 힘을 내며 전자제어 5단 자동변속기인 "5L40-E 하이드라-매틱"을 적용했다. 올해 초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국내 출시는 8~9월께. 볼보 XC90=볼보자동차 최초의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로 볼보차의 전통적인 디자인인 V자형 보닛과 견고한 측면라인을 살렸다. 굵은 선의 그릴은 스칸디나비아의 모던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고급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승차감에 넉넉한 공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오는 12월 수입될 예정이며 가격은 7천만원대. 벤츠 뉴E클래스=기존 E클래스의 앞뒤 모서리를 다듬어 쿠페처럼 날렵한 스타일을 지녔다. V자형 대시보드는 S클래스와 같은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며 날렵해진 차체는 공기저항 계수를 낮춰 민첩성을 자랑한다. 인텔리전트 프로젝트 시스템,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SBC)을 장착,벤츠 특유의 안정성을 더욱 보강했다. 국내에는 E240 E320 두개 모델이 7월 소개될 예정. 아우디 올로드콰트로=중형 왜건 A6 아반트를 바탕으로 스태이션 왜건과 오프로더의 특징을 결합한 모델이다. 4단 높이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을 채택,어떤 도로상황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보여주는게 특징. 엔진은 2.7리터 V6 3백10마력의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2.5리터 V6 1백80마력을 내는 디젤 터보 엔진 두가지가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백36km. 내달 중순부터 시판된다. 포드 뉴 링컨 타운카리무진=4천6백cc V6 SOHC 엔진을 탑재한 새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가 15cm 길어져 더욱 안락해졌다. 에어로다이나믹 프로필을 적용,주행시 공기저항이 줄어들어 연료 효율성이 한층 향상됐다. 한정 수량만을 제작 판매할 예정이어서 기업 및 정부기관의 의전 차량으로 주로 쓰일 전망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7천8백만원.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