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L의 독주와 Na,Khai의 추격.' 사이버브랜드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10∼30대 젊은층을 고객으로 하는 이통동신 문화브랜드 중 SK텔레콤의 TTL이 경쟁 브랜드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들 문화브랜드는 이동통신시장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TTL의 월평균 주가는 16만∼17만원으로 2위인 KTF의 Na보다 2배 정도 높다. TTL은 지난 1999년 1924세대(19∼24세까지 연령층)를 타깃으로 탄생한 문화브랜드의 '원조'로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TTL의 월평균 주가는 1월 18만6천원에서 5월 16만6천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이달 들어 평균 17만3천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15일) 종가는 18만2천원으로 서비스 브랜드 중 10위에 올랐다. Na는 8만원대의 기복없는 주가를 기록하며 TTL 추격전에 나섰다. Na는 가장 늦은 2000년 5월에 출시됐다. 하지만 철저한 시장조사와 경쟁 브랜드의 장단점 분석으로 단기간에 TTL을 위협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Na가 주목받는 이유는 서비스 경쟁력이 우수하기 때문. 공짜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젊은층을 파고들었다. LG텔레콤 Khai(카이)는 1월에 6만원대이던 월평균 주가가 5월에는 5만3천5백원으로 떨어져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5만7천1백원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