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LG 구본무회장의 초청형식으로 곤지암CC에서 회장단 골프모임 및 만찬을 개최한다. 14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골프모임과 만찬에는 회장단 23명중 모임을 주선하는 LG 구회장과 전경련 김각중회장, SK 손길승회장, 한화 김승연회장, 대한항공 조양호회장 등 1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삼성 이건희회장은 월드컵과 관련해 초청한 주요 인사와의 약속을 이유로 불참키로 했고 현대자동차 정몽구회장, 포스코 유상부회장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던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전경련 모임에 모처럼 함께 참석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최근 SK의 KT지분 인수와 관련해 삼성 이건희회장과 SK 손길승회장의 만남이 관심을 모았으나 이회장의 불참으로 회동이 어렵게 됐다. 전경련은 이번 모임이 재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용하게 행사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전경련은 지난해 4월14일 삼성 이회장 주선으로 안양베네스트GC에서회장단 골프모임을 가졌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