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진념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저서인 '경제살리기 나라살리기' 5천권을 구입,직원들에게 배포했다가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리자 긴급 회수하는 소동을 벌였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진 후보의 저서 5천권을 본점에서 일괄 구입,1천1백24개 영업점에 배포했으나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배포를 중단토록 요구해와 모두 회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작년부터 직원들의 기본 소양을 높이기 위해 분기마다 1권의 양서를 선정해 배포하고 있는 '독서마당'의 일환으로 진 후보의 책을 구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동안 독서마당 프로그램을 통해 권영설 한국경제신문 기자의 '직장인을 위한 변명'을 비롯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피터 드러커의 '변화리더의 조건' 등을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