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기업, 투자사들이 한데모여 관심 기술을 사고 파는 직거래장터가 내달 열린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선진)은 내달 9∼10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바이오파트너링 투자포럼 2002'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업-벤처 파트너링.투자 ▲기술거래관 거래상담 ▲벤처캐피털투자포럼 ▲로펌상담 ▲기업.프로젝트 투자설명회 ▲임상시험대행기관(CROs) 파트너링 상담 등 총 6개 섹션으로 준비돼 있다. 우선 기업-벤처 파트너링.투자 섹션은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서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사업아이템에 대해 개별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로펌상담은 특허, 기술이전, 기술수출 등에 수반되는 현안에 대해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프로젝트설명회에서는 자금유치를 위한 각기업들의 프로젝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CROs 파트너링에서는 전임상, 임상, 각종 연구개발컨설팅 등의 서비스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들이 제공된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아웃소싱 촉진을 통한 연구개발경쟁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며 "최소 70여개 기업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신약조합(☎02-525-3108) 또는 한국바이오벤처협회(☎02-552-4771)에 오는 17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내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