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한국팀의 월드컵 8강 진출을 기원하는 마케팅이 벌써 등장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전점포와 신세계닷컴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8일간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알뜰 대표 초특가 상품전'을 실시한다. 이 기간 신세계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처럼 ‘23개 대표 상품’을 선정해 특별가로 판매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가 늘어난 삼겹살, 쌈장, 음료수, 과자, 야구모자,슬리퍼, 마작자리 등을 할인판매한다"면서 "아직 16강 진출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팀의 실력이 8강도 노릴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G홈쇼핑은 한국팀이 8강에 진출하면 8천명에게 20만원씩, 총 16억원의 적립금을 지급하는 '8강기원 16억대축제' 행사를 벌인다. 한국팀이 16강에 오르면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구매고객 가운데 2천명울 추첨,적립금 20만원씩을 지급하는 한편 8강까지 오르면 다시 15일부터 18일까지 구매고객가운데 6천명을 추첨, 적립금 20만원씩을 준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경우는 5~14일 구매고객 가운데 4천명을 추첨해 각 3만원의 적립금을 주며, 16강에는 진출했으나 8강 진출에 실패했을 경우 15~18일 구매고객 4천명을 추첨해 3만원씩의 적립금을 준다. 현대백화점도 11일부터 8강 진출 기원 이벤트를 진행, 서울지역 5개점에서 층별로 8개 품목을 선정, 특별가로 판매하며 개장 후 각 출입구에서 8번째 내점고객에게는 응원용 태극기를 증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