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재테크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평소 재테크 정보를 소홀히 하다간 막상 목돈이 생겼을 때 어떻게 자금을 운용해야 할지 막막해지기 때문이다. 목돈을 만드는 데에도 역시 '지름길'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엔 큰 차이가 있다.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해 꼭 챙겨두고 있어야 할 일곱가지 체크 포인트를 살펴본다. (1) 목돈마련 상호부금 상호부금은 6개월 이상 3년 이내 투자에 유리한 적금상품의 일종. 상호부금은 일정기간을 정해 부금을 납입하면 중도 또는 만기에 일정금액의 대출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만기는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백11일 또는 8개월 10일 등 자신의 자금수급 계획에 맞추면 된다. (2) 전자금융 이용 필수 이자가 적을 때는 비용을 아끼는 것이 최상이다.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활용해 수수료를 절약하자. (3) 자녀 위한 예금 우선 자녀를 위한 예금 가입도 주부가 해야할 일. 자녀의 경제교육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자녀 예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4) 절세상품 재테크 기본 재테크의 기본이다. 절세상품은 주부보다는 남편 명의로 가입할 때 유리한 것이 일부 있다. 특히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18세 이상으로서 무주택자이거나 국민주택규모 이하 1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비과세 상품이다. 그러나 소득공제까지 받기 위해서는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인 근로자인 경우에 한하기 때문에 남편 명의가 유리하다. (5) 약관 반드시 읽어라 최근에는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설명서나 약관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가입해야 뜻하지 않은 낭패를 피할 수 있다. (6) 청약상품 가입부터 부동산 장기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견해가 엇갈리지만 일반 예금상품에 비해서 금리가 불리하지 않기 때문에 이왕이면 청약통장에 가입해서 분양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7) 경제신문 숙독하라 요즘처럼 금융환경이 빨리 변화할 때는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필수다. 읽기 쉬운 경제신문 하나 정도는 매일 숙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