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여객선이 유럽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여객선으로 선정됐다. 7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발행되는 세계 최고의 여객선 전문잡지인 '크루즈 앤 페리 인포'는 최근 발행된 5월호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인도한 여객선 '모비 원더'호를 '2002년 세계 최우수 여객선'으로 선정했다. 선박안에서 승객들이 편안하게 움직이도록 동선을 처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해 대우조선이 인도한 '블루 스타 이타키'호도 최우수 여객선에 선정됐었다. 모비 원더호는 2001년 5월 이탈리아 모비라인사에 인도된 3만6천t급으로 길이 1백74.99m, 폭 27.6m의 크기에 2천명의 승객과 6백65대의 승용차, 1백대의 트레일러를 싣고 평균 27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호화 카페리다. 대우조선은 또 이날 그리스 블루스타사에서 수주, 건조한 1천5백인승(1만5천t급) 카페리 '블루스타 낙소스'호도 선주측에 인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