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던 월드컵 첫 승리가 현실로 나타나자 닷컴업체들이 이를 이용한 `번개마케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포털사이트 업체 프리챌은 5일 한국팀의 승리를 기념하고 16강 진출을 기원하자는 뜻에서 `붉은 악마' 티셔츠와 수건, 태극기를 아바타 아이템으로 제작,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4만여명이 다운로드를 받았다.

프리챌은 이날 또 네티즌의 환희를 담은 `337 파도타기 게시판'을 마련했으며 월드컵 관련 뉴스를 신속하게 서비스하고 있다.

프리챌 관계자는 "한국팀의 승리후 붉은 악마 티셔츠가 하루에 2천장 이상 팔리는 등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은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냉장고, 대형TV, 노트북PC 등 인기상품을 구입할 경우 구입금액의 6%를 적립해주는 `첫 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카드 업체 레떼는 월드컵 진출 48년만의 승리를 기념해 특별 카드를 제작했다.

이 카드는 4일 폴란드전 승리를 발판삼아 오는 10일 미국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자는 내용으로 모두 21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한국팀의 승리로 각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붉은 악마의 응원 티셔츠와 한국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이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떠올라 밀려드는 주문량을 채우지 못할정도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라이코스코리아 관계자는 "한국팀의 선전으로 축구 관련상품이 전체 쇼핑몰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다"며 "한국팀이 선전하는 만큼 매출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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