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승효상(50)씨가 최근 미국건축가협회(AIA)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승씨는 지난달 11일 한국인으로는 다섯번째로 미국에서 명예회원 메달을 받고 돌아와 31일 자신의 사무실인 서울 동숭동 이로재에서 축하행사를 가졌다. AIA의 전체 회원은 7만여명으로 이중 2% 가량이 명예회원이다. 한국인으로 첫 AIA 명예회원이 된 건축가는 승씨의 스승인 김수근씨(1982년)였다. AIA는 60대 이상의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년 5-10명의 명예회원을 추대하고 있는데, 올해 외국인 명예회원 6명 중 50대는 승씨가 유일하다. 승씨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제8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의 일본 국가관 대표작가로 초대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