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신중한 카드 사용을 당부하는 광고를 일제히 내면서 그동안 광고모델로 이름을 날렸던 스타들이 이제는 카드 사용을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게 됐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최근 신용카드의 올바른 사용을 권장하는 공익성 TV 광고를 제작, 3일과 4일에 한차례씩 방영했다. LG카드는 앞으로 방영시간이잡히는대로 방영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 광고에는 그동안 LG카드 모델로 이름을 날린 영화배우 이영애와 배용준이 나란히 출연, 무절제한 카드사용을 억제해야 한다는 멘트를 내보낸다.

가방 매장에서 가방을 사려던 이영애는 "갖고는 싶지만 꼭 필요한지.."라면서한번 더 검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옷 매장을 방문한 배용준 역시 옷을 사려다 말고"욕심은 나지만 갚을 수는 있는지..."라면서 결제 능력에 걸맞은 소비를 강조한다.

"내게 힘을 주는 나의 LG카드야~"로 끝나는 CM송은 여자가수 김태영의 목소리로들어간다.

야구선수 박찬호를 모델로 쓰는 국민카드와 배우 김정은이 모델인 비씨카드는이들을 출연시킨 별도의 CF를 제작할지를 두고 고심중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기존 광고에 올바른 카드사용을 당부하는 자막은 2주 전부터 넣고 있으나 광고를 아예 다시 제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민카드와 비씨카드가 광고를 다시 제작할 경우 박찬호와 김정은이 카드 사용자제를 호소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된다.

삼성카드는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자는 내용의 신문광고는 내고있으나 TV 광고는 기존 광고에 자막을 넣는 것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한편 여신전문금융협회는 건전한 카드사용을 당부하는 TV CF를 제작해 다음달부터 공중파 방송의 프라임시간대에 집중 방송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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