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7억1천만달러를 투입해 준공한 필리핀 최대 민자 발전사업인 일리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설비용량 1백20만㎾)가 5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지난 98년 성능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중인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65만㎾)를 비롯해 필리핀 내에서 총 1백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20년간 모두 25억달러의 전력판매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