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금지조치로 급속히 얼어붙었던 휴대폰 내수시장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백14만1천대로 지난 4월 86만9천대에 비해 31%(27만2천대)나 늘어났다.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63%,LG전자 15%,모토로라가 11% 등으로 조사됐다.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는 지난 3월 1백58만9천대까지 불어났으나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지급 금지조치로 4월부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그러나 휴대폰 업체들이 컬러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였고 고가폰 선호 경향이 강화되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휴대폰 경기가 살아나면서 이동전화 가입자도 5월말 현재 3천56만5천명으로 4월말에 비해 29만7천명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에 24만5천명의 가입자가 순증했고 KTF는 8만6천명이 불어났지만 LG텔레콤은 3만5천명이 줄어들었다.

5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3.32%,KTF 32.76%,LG텔레콤 13.92%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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