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일본계 대금업체인 프로그레스는 자회사인 퍼스트머니를 최근 설립, 이달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대금업체 아에루(AEL)가 직.간접적으로 출자한 대금업체 계열회사 수는 7개로 늘어났다. 프로그레스는 퍼스트머니의 자본금 23%를 출자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퍼스트머니의 납입자본금은 1억3천만원에 불과하지만 각 대금업체들이 출연한 대출자금은 총 1백억원에 달한다. 퍼스트머니는 서울, 인천 부평,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서 대리점 형식으로 시험 영업을 벌이고 있다. 대출 금리는 다른 일본 대금업체(연 98%)보다 낮은 연 90%를 적용한다. 퍼스트머니는 향후 연체율과 영업상황을 살펴가며 대출 금리를 점차 낮춰갈 계획이다. 한편 국내 1위 일본계 대금업체인 A&O인터내셔널은 최근 증권감독원 출신으로 삼성증권 감사를 지낸 손영오씨(51)를 감사로 영입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