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수익개선을 위해 새로 개발한 3박4일일정의 금강산관광 상업운항을 4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 관광상품 이용 관광객 200여명은 이날 오후 설봉호 편으로 금강산에 들어갔으며, 직원숙소를 개.보수한 금강빌리지(객실 69개)에 머물게 된다. 이들은 기존의 2박3일 상품에 비해 관광일정이 하루 늘어남에 따라 구룡연과 만물상, 삼일포.해금강 등 3개 코스를 모두 관광할 수 있게 된다. 새 관광상품의 가격은 홍보차원에서 한시적으로 2박3일 상품과 같은 45만원에판매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수익개선을 위해 설봉호의 운항횟수를 월간 10차례에서 20차례로 늘렸다"면서 "이번 증편으로 한달에 최대 9천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항차에는 김윤규(金潤圭) 사장도 동행했는데, 11일로 예정된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2차 당국자회담을 앞두고 김 사장이 북측 관계자와 만나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