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이 지역밀착형 점포로 자리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도파는 식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셔틀버스가 중단된 후 발길이 뜸해진 의정부지역 고객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소비자들의 편안한 쇼핑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서울시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신내동)와 의정부시 용현동 밀락동 신곡동 장암동 호원동 등의 지역상권이 배달 대상이다. 배송료는 구매금액이 3만원 이상인 경우 무료이며 3만원 이하일 때는 건당 2천원이다. 미도파는 또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의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식품류를 3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하루 1백개씩 장바구니를 무료 증정키로 했다. 여름철을 맞아 장마나 무더위로 인한 세균 번식과 변질을 막기 위해 식품 품질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미도파 상계본점은 6∼8월을 식품위생 특별감시기간으로 정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