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할부판매 등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거둬들이면서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줄어들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두 회사는 지난달 모두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에비해 12%씩 감소했다. 반면 미니밴 등에 대해 가격할인 혜택을 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부문은 판매량이 4.4% 증가했다. 크라이슬러를 제치고 미국 3위 메이커로 부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도요타는 1.4% 늘어났다. 미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구매자에 대한 혜택이 많이 없어지면서 지난달 1%줄어들었다.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휘발유값 상승, 세금감면액 감소, 주가하락, 중동사태 및 인도-파키스탄 분쟁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활기를 띠지 않고 있다. 그러나 GM과 포드는 올해 2.4분기에 지난해 동기 보다 더 많은 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특히 2.4분기 이익 규모도 주당 2.4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판매량은 연간기준으로 1천660만대가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