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0일 씨티파이낸셜코리아와 기은캐피탈이 할부금융업과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각각 마치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씨티파이낸셜코리아는 씨티그룹 자회사인 씨티파이낸셜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서울과 부평 등에 5개 점포를 열고 영업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20~30대 직장인을 주 고객으로 연리 20~30%에 1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대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대전 대구 등 지방에도 진출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소액대출 시장에 뛰어들 예정인 신한 국민 등 국내 은행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은캐피탈은 기존의 벤처투자와 팩토링 업무 외에 할부금융과 신기술 투자업무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