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아파트 등 부동산담보대출도 개인신용도와 거래실적에 따라 대출한도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또 담보인정비율도 지역에 따라 차이를 두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종전 감정가의 80%로 적용해 왔던 아파트에 대한 담보인정비율을 내달 1일부터 60∼70%로 하향 조정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지역별 환가성 경락률 연체율 등을 감안해 담보인정비율을 3등급으로 나누었다. 구체적으론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70%, 강북은 65%, 지방은 60%의 담보인정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일한 시세의 아파트라도 담보물 소재지역별로 대출한도에 차이가 나게 된다. 또 같은 담보물이라 하더라도 채무자의 신용도 및 거래기여도 등에 따라 담보인정비율을 0%, 10%, 15% 등 3단계로 차별화해 우대하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