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31일 오전 7시30분 신라호텔23층에서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주5일 근무제 도입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경총이 30일 밝혔다.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금융권은 물론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추세를 감안, 주6일 근무제로 돼 있는 현 근로체제를 서둘러정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총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주5일 근무제 도입논의 경과를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재계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로서 근로시간 변화에따른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데 노력하자는 이야기가 주로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박원배 한화석유화학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고두모 대상 고문, 김형벽 현대중공업 회장,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