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60000] 총 거래고객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절반가량인 2천3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옛 국민.주택은행 합병이후 중복거래고객을 파악하기위한 전산작업을 진행한 결과 전체 개인고객수는 2천310만명, 주요 우량고객수는 374만명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고객수는 총인구의 50%에 이르며 핵심 경제활동인구인 20∼40대 인구의67.8%에 이르는 수준이다. 또 30대 고객의 경우는 전 은행권 고객 10명 가운데 7.3명이 국민은행 고객이 고합병이전에 비해 거래고객수는 116만명이, 주요 우량고객수는 44만명이 각각 증가한것으로 은행측은 분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고객기반은 합병이후 고객이탈 방지를 최대 목표로설정하고 고객유지프로그램을 꾸준히 가동해 온 결과"라며 "특히 대부분의 기업이인수합병(M&A)이후 기존 고객의 10%가량을 잃는 해외사례에 비춰볼 때 고객 증가는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