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민박인 펜션과 콘도, 농가주택, 주말농장 등 주말상품 개발 붐이 일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콘도 회원권도 인기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생소한 펜션이 전국 휴양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는 2∼3년 전부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선보인 뒤 조금씩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관광지나 휴양지뿐만 아니라 테마형 펜션도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주말 연휴로 가족문화가 자리잡게되면 도자기굽기나 채소재배 등 체험여행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 근교의 주말농장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을 이용,당일이나 1박2일 동안 가족과 함께 5∼10평짜리 농장을 가꾸는 재미를 만끽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적은 비용으로 주말 연휴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려는 주말농장 마니아들이 중산층이나 서민층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휴식시간이 늘어나면서 전원주택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지배적 견해다. 평일 출퇴근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늘어난 여가를 자택 부근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