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 노조가 주5일 근무제를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형탁)은 28일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제2금융권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개별협상이 아닌 공동대응을 통해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련은 또 연맹 임원, 연맹 산하 5개 업종 본부장, 7개 업종노조 위원장 등으로 `주5일근무제 쟁취 중앙투쟁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사측에 대한 요구안을비롯한 교섭방식, 일정 등을 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같은 결의사항에 대해 29일 오전 11시 서울 충정로 연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사무금융노련 한 간부는 "그동안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사측에 줄곧 요구해 왔으며 은행권같이 임금 삭감이나 휴가일 감축 등을 통한 시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말하고 "시행시기는 협상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노련에는 카드사, 증권사,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투신, 축협, 농협,외국은행, 한국은행, 금감원,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비롯한 298개노조가 가입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