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한 선거 유세장에서 후보자의 육성이 들려온다. 생활정보지 배포대가 클로즈업되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벼룩시장을 뽑아간다. "내일을 위한 공약이 있는가 하면 오늘을 위한 정보가 있습니다."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의 새 광고(실버불릿 제작)는 선거 유세장면을 배경으로 삼아 "오늘을 사는 힘이 되겠다"고 강조한다. "1백95번째 지역은 평양이고 싶습니다"라는 카피가 인상적이었던 "평양편"에 이은 두번째 광고다. "고향의 봄"이 배경음악으로 깔렸던 평양편과 달리 이번 광고에선 "광야에서"가 잔잔하게 흐른다. 광고는 선거에서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처럼 어떤 생활정보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오늘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