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회가 출범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원효로 사옥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부품산업발전협의회'(가칭) 현판식을 가졌다.


오는 6월30일 창립 예정인 협의회는 현대자동차 27억원을 비롯해 기아자동차 13억5천만원,현대모비스 4억5천만원,부품업체 5억원 등 총 50억원의 출연금으로 운영된다.


협의회는 △자동차 산업 관련업계의 기술·품질·경영정보 교환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정착 △기술개발·품질향상·생산성제고 시스템 공동 확립 △경영진단 및 개선 컨설팅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협의회 고문을 맡은 정몽구 회장은 "부품업체의 품질 경쟁력이 완성차 업체의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을 세워 기술발전과 품질혁신을 이루는 것은 물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대 이사장인 이영섭 ㈜진합 대표는 "선진경영 시스템과 투명경영 체제를 구축해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