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1백30억원과 6백억원의 부동산 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우리은행은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투자형 상품인 우리부동산투자신탁 1백30억원을 28일부터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1인당 가입 금액은 최저 1천만원에서 최고 7억원까지다. 신탁 기간은 12~18개월. 신탁자금은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전면에 중앙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 신축사업의 부지매입비 등에 투자하게 된다. 신탁 기간이 만료될 때 고객이 받는 배당률은 1년제 정기예금 금리보다 2%포인트 가량 높은 연 7∼7.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우리은행은 예상했다. 산업은행은 27일부터 제4차 부동산투자신탁을 6백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신탁자금은 대우건설이 대구시 북구 칠성동에 시공하는 주상복합건물 건설사업과 현대건설이 진행 중인 현대홈타운(서울 장안동 등 3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장래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된 ABS채권 인수에 투자된다. 신탁 기간은 3개월, 8개월, 1년1개월, 1년2개월, 1년6개월짜리 중 선택할 수 있다. 1인당 투자금액은 계좌당 5백만원 이상이다. 예상 배당률은 △3개월 연 6.0% △8개월 7.0% △1년1개월 7.4% △1년2개월 7.4% △1년6개월 8.0% 수준이라고 산업은행은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