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와 밀리오레가 패션몰 브랜드 주가 선두를 다투고 있다. 사이버브랜드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시장에 있는 두타는 1년째 패션몰 부문 브랜드 주가 1위를 지키고 있다. 두타의 5월(1∼24일) 평균 주가는 7만4천9백원. 두타는 지난해 CI(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캐릭터를 보강하는 등 브랜드 관리에 힘을 쏟았다. 두타 뒤에서는 밀리오레가 쫓고 있다. 밀리오레의 5월 평균 주가는 6만3천1백원. 지난해 7월 9만9천9백원까지 올라 근소한 차로 두타를 앞지른 적이 있으나 한 달 만에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에 6개 점포를 두고 있는 게 밀리오레의 장점이다. 메사는 5월 평균 주가가 4만1천6백원으로 두타나 밀리오레에 많이 뒤져 있다. 메사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점을 이용해 월드컵 기간 중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몰 브랜드들의 전반적인 주가 수준은 최근 1년새 30% 정도 하락했다. 두타의 경우 지난해 6월 10만6백원까지 오른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밀리오레도 지난해 9월 9만9천9백원으로 10만원 돌파를 코앞에 두는가 싶더니 이후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