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의 헝가리 자회사인 대우헝가리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16일 대우증권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산은 관계자는 "재정경제부에 투자신고 절차를 거친 후 실사를 벌여 구체적인 인수가격을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동구권 거점을 확보,신흥시장인 동유럽 국가와 유럽연합(EU)지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대우헝가리은행 인수를 추진해 왔다. 산은은 대우헝가리은행이 보유한 4개 자회사중 대우 리스체코를 제외한 3개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대우헝가리은행은 지난해말 현재 자산 1억5천만달러 규모로 당기순이익 3백4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