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한.일 7대 교통질서 비교조사'를 실시했다. 정지선 위반율과 신호 위반율, 안전띠 미착용률 등 7개 항목 조사 결과 한국이 4개 항목에서 일본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은 버스 등 상업용 자동차의 기초질서 위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버스는 1백% 출발신호를 지키는 것에 비해 한국은 32%의 위반율을 나타냈으며한국 버스와 택시의 정지선 위반율도 일본에 비해 3배나 높았다. 얼마 후면 월드컵이 개최된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 이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한 방법은 어렵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다. 우선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부터 지키면 된다. 보행자인 나부터 횡단보도 신호를 잘 지키고, 운전자인 나부터 출발.정지신호를 잘 지키며, 대중교통 운전자들 역시 자신이 태우고 있는 사람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운전해야 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나라가 큰 행사도 훌륭히 치러낼 수 있다. 큰 행사를 맞이해 외부에 보여주기용이 아닌 행사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켜 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