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와 열기가 고조되면서 백화점 매장들에 월드컵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백화점들의 월드컵 마케팅은 고객 추첨 경품행사 등 `고객 시선끌기' 이벤트 정도가 고작이었으나 최근에는 응원이나 관전용 상품을 모아 파는 사례가 많아졌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코아 강남점과 킴스클럽 강남점은 이날부터 '월드컵축구 관람용품 모음전'을 열어 경기장에서 필요한 용품들을 판매하면서 관람수칙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경기장에 갖고 들어갈 수 있는 과즙음료와 깎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바나나, 토마토, 오렌지 등의 과일류 외에도 햄버거, 치킨, 도넛, 닭강정, 김밥,튀김, 피자, 반건 오징어, 족발, 순대 등 간식거리를 포장판매한다. 이밖에 선글라스와 선캡을 20~35% 할인판매하고 유명 브랜드의 접이식 양산이나우산도 판매한다. 킴스클럽 강남점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 관람시 마시는 음료로는 탄산음료보다경기장 안까지 종이컵에 담아갈 수 있는 과즙음료가 적당하며 칼 등을 휴대할 수 없기 때문에 깎아먹는 과일도 곤란하다"면서 "월드컵 관련 상품의 매출이 이전에 비해3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백화점 패션관은 22일부터 FIFA 휘장을 사용한 재킷,가디건,티셔츠와대표팀 유니폼, 월드컵 마스코트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하는 `축구 테마 상품 기획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또 이달 24일부터 6월2일까지 '폴로그룹 10% 세일' 행사를 갖고, 22일부터 28일까지는 숙녀화 구매 고객에게 '씨네시티' 영화 관람권 2장을 사은품으로 준다. 롯데백화점은 월드컵 출전국의 이름과 지도가 인쇄된 티셔츠를 3만원에 판매하며 대표팀 유니폼이나 치어리더 복장 등으로 디자인한 아동복도 기획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은 24일부터 5월31일까지 '월드컵 참가국 액세서리 대전'을 갖고 독일, 중국, 일본, 이탈리아, 아프리카(남아공) 등의 목걸이와 팔찌, 반지,시계 등을 판매한다. 한편 '행복한 세상' 백화점은 기념품 외에 자외선 차단 특허모자와 원목 축구공,월드컵 마스코트 인형 등을 파는 월드컵 상품관을 개관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