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교육용으로 인기가 높은 수입 목재완구 일부 제품에서 도료가 쉽게 묻어나고 중금속 용출량이 안전기준을 넘어서는 등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수도권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판매하는 수입 유아용 목재완구 16종에 대해 중금속 용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7.5%인 6종에서 납이 검출됐으며 이 중 2종은 안전기준을 초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보라매완구가 수입 판매하는 '링퍼즐 오뚜기'(중국산)와 동광무역이 수입 판매하는 '원목 입체퍼즐'(인도네시아산)에서 납성분이 ㎏당 각각 2백2.3㎎,2백11㎎ 검출돼 유아용 완구 안전기준인 ㎏당 90㎎을 2배 이상 초과했다. 그러나 크롬 바륨 비소 카드뮴의 용출량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색이 튼튼하게 칠해졌는지 알아보기 위한 도막강도시험에서는 전체의 25%인 4종이 안전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