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김선진)은 지난 87년부터 정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신의약 연구개발사업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모두 24과제에서 제품화 성공, 기술수출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현재 LGCI의 항응혈제, 동화약품의 관절염치료제, 동아제약의 항암제 등 모두 50여개 과제가 임상 및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조합은 덧붙였다. 조합은 연구성과를 거둔 24건의 과제들 중 제품화 성공이 14건, 기술수출 5건, 의약품 원료 및 중간체 분야 기술개발성공은 5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조합의 여재천 부장은 "비교적 짧은 신약개발 역사에도 연구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연구중인 과제가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