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업체들이 유럽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셀텍스(대표 장진혁)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최대 기능성식품전시회인 '비타푸드2002'에서 터키 대형 음료유통업체인 ABC디스티카레트와 탄산음료 '앵콜' 60만캔 공급계약을 맺었다. 강한철 연구소장은 "이번 계약은 시작에 불과하며 추가주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산균 제품을 출품한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프랑스 로디아,스웨덴 바이오가이아,이탈리아 CFM,캐나다 로셀 등 20여개 해외 기업과 천연항균물질인 '세이프락' 등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정명준 사장은 "이 가운데 바이오가이아 등과는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니코틴 분해촉진물질 '니코엔'을 전시한 유젠바이오(대표 오형진)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스위스 식품업체인 시베르헤그너와 투자유치 및 원료공급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콜레스테롤 저하식품 '콜제로'를 출품한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 1백여건의 상담을 벌였다. 제네바(스위스)=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