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자동차 업체인 산양 인더스트리(三陽工業)가 현대자동차[05380]와 현대차 모델의 대만내 독점 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대만경제일보에 따르면 산양 인더스트리는 지난 18일 현대차와 대만내 국내 독점 판매 협력 계약서를 정식 체결했다. 친폰 그룹 계열사인 산양은 앞서 일본 혼다와 기술 제휴를 통해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생산해왔지만 혼다는 산양의 시장 점유율이 하향곡선을 그리자 지난해말 협력 관계를 단절한 바 있다. 산양의 후앙 시후이 회장은 계약 조인식에서 "현대차와의 협력으로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산양은 내년까지 국내 5대 브랜드 중의 하나가될 것이라면서 향후 3년 이내에 3위 업체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폰그룹의 계열사로 현대차의 前 국내 판매대행사였던 칭충 모터는 이번 계약체결 이후에도 현대차의 XG모델 생산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