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20일 우리은행(wooribank)으로 이름을 바꿨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 강당에서 주거래 고객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개명 및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가졌다. 이덕훈 은행장은 "고객을 우리 가족과 이웃처럼 생각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박승 한은총재를 비롯해 류시열 은행연합회장, 김우식 연세대학교 총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종훈 공동대표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원 테두리 안에 빛살이 퍼져가는 모양의 로고를 제작, 사용하기로했다. 이 로고는 도전과 희망을 상징하는 여명을 뜻하면서 금융계의 선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우리은행은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99년 옛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 한빛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우리은행은 옛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과 우리은행(www.wooribank.com)이 링크돼 인터넷 뱅킹을 쓸 수 있으며 앞으로 지점의 간판 교체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개명을 기념해 신규 고객중 2천명을 추첨, 세탁기 등을 제공하고 10만원권 수표 수수료를 면제하는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