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기기 메이커들이 새로운 자동차항법장치시스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카 내비게이션시스템에는 대용량 하드디스크(HD)를 이용한 고기능형과 DVD를 채택한 저가격형이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카내비게이션시스템의 올해 국내 판매대수는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판중인 카 내비게이션시스템의 최대 메이커인 파이오니아는 지난해 초 선보인HD카 내비게이션시스템을 개량해 지도상의 목표물을 스스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한 신상품 4개 기종을 이달 하순께 내놓을 예정. 가격은 21만-31만5천엔선이며 지난해 가을에 내놓은 DVD형 저가 모델의 판매도호조를 보이고 있다. 2위업체인 마쓰시타(松下)통신공업도 운반가능한 DVD형 저가 모델을 4월에 내놓은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16기가 바이트 용량의 HD형 제품을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